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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응급의료센터

SINCHON SEVERANCE HOSPITAL EMERGENCY CARE CENTER

 

[DESIGN CONCEPT]

“응급진료 적체 해소, 중증응급진료 및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응급실의 확장 및 재배치”

세브란스병원 응급의료센터 리모델링 사업은 2015년 메르스 사태로 촉발된 한국의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반성에서 시작하여 합리적인 모델 제안을 통한 새로운 응급의료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응급실 운영시스템 제시를 목표로 하였다. 새로운 응급의료센터 모델은 응급실의 사용자인 의료진과 환자 및 보호자 모두에게 유익한 것으로, 변화된 병원 시스템은 이전보다 훨씬 안전한 응급의료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리모델링 핵심 개선사항
Ⅰ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에 다른 진료공간 구역화
Ⅱ 신종 감염병으로 인한 공중보건 위기 시 신속한 격리/치료 및 확산 방지, 의료진 감염방지 목적의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Ⅲ 대량환자 유입 및 유행성 감염 재난상황 대비 진료시설 구축
Ⅳ  응급실 과밀화 해소를 위해 단기 응급입원 병상 확보
Ⅴ  운영의 장래성 있는 응급실 시설 주축(권역응급센터 시설기준 적용)
Ⅵ  응급실 운영 기능정지 구간을 최소화하는 재실공사 계획

 

리모델링 해결대안
Ⅰ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에 따른 진료공간 구역화

    • 유사시 분리 작동 가능한 개별실 형태의 환자분류소 설치
    • 환자분류소 전진배치로 원내 교차감염 최소화 (열영상장비로 의심환자 구분)
    •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체계 KTAS(Korea Triage and Acuity Scale)
    • 소생ㆍ중증ㆍ응급ㆍ준응급ㆍ비응급 5단계 준용가능 시설

 

Ⅱ 신종 감염병으로 인한 공중보건 위기 시 
    • 신속한 격리/치료 및 확산방지, 의료진 감염방지 목적의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 격리 전용 출입구 및 동선 확보로 교차감염 방지
    • 음압격리 입원실 추가 확보로 원내 감염예방 (평상시 ICU로 대체 가능)
    • BSL3기준에 준한 PPE존 계획으로 의료진 감염 방지 (치료 병균 등급에 따라 상이)

 

Ⅲ 대량환자 유입 및 유행성 감염 재난상황 대비 진료시설 구축

    • 재난시 응급구역 및 병상수의 전환/확대 사용이 가능한 건축계획
    • 이송환자 출입구 인근 제염/제독을 실시할 수 있는 장비 구축 및 공간확보
    • 감염환자 전용 출입구 및 진료구역 확보로 원내 감염예방

 

Ⅳ 응급실 운영에 차질이 없는 재실공사 계획
    • 응급시 24hr ZONE 운영을 감안한 시설 이전계획
    • 응급실 리모델링 공사간 기능정지 구간 최소화를 위한 재실공사계획 확보
    • 감염원 이동경로 차단을 통한 감염관리계획 수립

 

 

[SUMMARY]

 

 

 

[ARCHITECTURAL PLAN]

1F FLOOR PLAN (BEFORE)

응급진료센터 시설현황

•현황 응급실 면적 450평
•증축 예정 면적 350평/1층, 180평/2층
•기존 응급실 허가 병상수 47Bed
•중환구역 16Bed(격리 제외)
•응급구역  24Bed
•소아응급  7Bed(격리제외)
•응급차량 주차 4대
•직원용 별도 출입구 확보
•기존 응급구역 병상간 간격

 

 


 

 

 

 

 

 

 

1F FLOOR PLAN (AFTER)

 

기본설계 계획안 변경항목

•성인중환구역 37Bed→43Bed (6Bed 증가)

298평→304평(6평 증가)
•성인경환구역 31평→39평

(8평 증가)  3열 배치→2열 배치
•소생구역 4Bed→3Bed (1Bed감소)

30평→31평 (1평 증가)  
Anigo 설치 (C-Arm type)
•감염구역 56평 → 59평 (3평 증가)
•소아중환구역 레이아웃 변경
•TRIAGE/ FAST 레이아웃 변경
•TRACK구역 *TRIAGE 후 환자 대기공간(복도-3)확보 위해 일부 레이아웃 변경 예정

 


3D Modeling

 

 

중증도 분류에 따른 환자진료 시스템

세브란스 응급진료센터는 신속한 진료를 위해 전문간호사가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체계(Korean triage and acuity scale, KTAS)의 중증도에 따라 환자를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분류한다. 1등급이 가장 응급한 환자다. 1등급에서 3등급으로 판정받은 중증환자는 성인이라면 성인응급 구역인 블루존(Bluse Zone), 소아라면 소아응급구역인 핑크존(Pink Zone)으로 배치된다. 4~5등급 환자의 경우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은 후, 재배치 받거나 간단한 수액치료가 필요한 경우라면 블루존 내부에 위치한 C구역으로 분산된다. 현재 환자분류실은 총 2곳에 마련돼 있다. 구급차를 타고 오는 환자들이 들어가는 입구도 따로 있다. 구급차를 타고 온 환자 역시 사전에 중증도를 확인하거나 전문 간호사가 중증도를 분류한 후 응급진료센터로 진입할 수 있다.

 

 

 

 

2F FLOOR PLAN (BEFORE)

2F FLOOR PLAN (AFTER)

     [기본설계 계획안 변경항목]
     •응급입원병동
       19Bed → 18Bed (1Bed 감소)
       소아 3인 병실 → 5인 병실 변경
       통합탈의실 이전 시 7인병실 1개 추가 확보 가능
     •통합탈의실
       117명 → 105명 (12명 감소)
       298평 → 304평 (6평 증가)
     •의료진구역
       내부 레이아웃 일부 변경

 

 

 

 

 

 

 

 

성인 중환구역

사각형 스테이션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도입한 형태지만 외국에선 많이 볼 수 있는 구조다.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의료진이 어느 위치에 있든지 환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방사형 평면공간이어서 환자 관찰을 위한 시야확보가 용이하며, 치료를 위한 동선이 짧다. 의료진이 고개만 돌리면 환자의 상태를 금방 확인할 수 있다. 응급진료센터 내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화면에는 현재 응급실에 환자가 몇 명이 있는지, 평균 체류시간이 얼마인지, 각 환자가 진료를 받았는지, 검사를 했는지, 입원 결정 여부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각 환자별로 색깔과 깃발 표시로 누구든 한 눈에 환자의 상태나 치료 진행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 응급진료센터는 의료진이 머무는 공간을 사각형으로 설계했고 환자 병상 역시 의료진 공간을 둘러싼 형태다. 의료진은 어디서든 환자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내부에 설치된 대형모니터를 통해 응급실 현황을 즉각 파악할 수 있다.

 

                                                         

성인중환구역 매직글라스 전/후


병상 간 간격은 환자 간 감염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는 장치이나 Staff의 관찰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첨단 매직글라스(Magic Glass) 간벽을 설치해 환자 프라이버시와 관찰의 용이성을 확보하였다.

 

성인경환구역

성인경환구역 항공기 1등석 배치를 차용한 경증환자를 위한 좌석 배치는 상호 시선의 교차를 최소화하여 회복의 시간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게 한다.

 

소아 중환구역

소아중환구역인 핑크존(Pink Zone) 역시 사각형 스테이션이 적용됐다. 소아중환구역엔 격리실을 포함해 도합 10개의 침상이 마련돼 있다. 특히 발열 등 감염우려가 있는 소아환자 대기실과 일반 처치 대기실을 분리했다. 관장실도 따로 마련돼 있다. 소아 환자의 상당부분은 관장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침대에서 처치가 이뤄졌다. 하지만 세브란스 응급진료센터에는 관장실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또한 처치 시 울음을 터트리는 아이들이 많다보니 진료실 안쪽에 침대를 배치해 소리를 최소화했다.

 

 

대기,원무 및 환자분류

모든 환자는 환자분류소에서 중증도에 따라 동선이 분류된다. 환자는 질환 종류와 중증도에 따라 각 영역으로 신속히 이동하게 된다. 신속하고 명확한 동선 분리는 환자의 질환에 대한 빠른 진단과 대처를 가능하게 한다. 도보환자가 출입하는 입구는 이중 차단 출입문이 설치돼 있다. 첫 번째 입구를 지나 두 번째 입구가 열려야만 응급진료센터로 진입할 수 있다. 입구에는 발열환자 출입을 감시할 수 있는 열감지 시스템이, 외부 오염원을 막는 음압공조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CCTV와 발열감지 카메라가 설치돼 있어 38도를 넘는 발열환자가 첫 번째 입구에 진입하면 자동으로 문이 폐쇄된다. 환자를 완벽 분리해 혹시 모를 감염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뜻이다. 출입구 개폐는 자동시스템이지만 모니터요원이 계속 지켜보고, 안내방송도 한다. 안내요원이 해외여행 경험유무나 감염징후 사안을 문의한 후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별도의 출입구로 이동하도록 안내한다.

 

감염환자구역

격리구역은 감염 의심환자의 치료를 위해 구성되었으며 전실 구성 및 클린존의 공조시스템과 재료를 사용하여 청정도를 높였다.
의료진은 별도의 공간에서 보호장구를 장착한 후 격리실에 진입할 수 있다. 격리실 내부에는 전실을 갖춘 음압병실 2병상이 마련돼 있는데 전실의 크기는 침대 하나가 들어갈 만큼 넓다. 또한 이중으로 설치된 출입문은 한 쪽이 닫혀야만 다른 한 쪽이 열리는 시스템이다. 감염예방을 위해 이중삼중 장치를 해놓은 것이다.

 

소생구역

소생구역(ANGIO) 이송환자의 즉각적인 치료를 위해 응급실 내에 별도의 소생구역을 마련하여 촌각을 다투는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고자 했다.

 

감염, 재난상황 대비한 진료시설 구축

세브란스 응급진료센터 정문은 흡사 공항의 출입구처럼 입구와 출구가 분리돼 있다. 응급진료센터에는 출입구가 3개다. 도보환자, 구급차를 타고 온 환자, 발열 또는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가 각기 다른 출입구를 이용한다.

 

공조조닝 계획

공조 조닝은 비상시 감염을 방지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였다. 이에 따라 공조 조닝을 감염환자구역, 중환자 및 감염구역, 중환자구역, 소아중환 구역 등 4개존으로 나누었고 감염구역과 중환자 구역에는 각각 공조기를 신설하여 별도의 조닝으로 구획함으로써 감염 방지에 만전을 기하였다.

 

중환구역 환기설비 계획

중환구역 환기 설비의 특징은 상부 급기, 하부 배기 방식을 들 수 있다. 환자의 호흡선에 따라 배기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실환경을 개선하였다. 또한 급,배기구의 균등 배치로 기류 정체를 방지하였고 하부 배기를 통해 전염성 세균과 부유 분진을 억제하였다.

 

 

[설계개요]

프로젝트명: 세브란스병원 응급의료센터
대지위치: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50-1
대지면적: 858,628.40㎡
건축면적: 14,421.34㎡
연면적: 3,764.00㎡
용도: 병원시설
규모: 지하 3층, 지상 21층
건축가: 이태상, 정욱진, 김홍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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