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스파크

Dongseong-ro SPARK

동성로(東城路)는 1907년 대구 읍성 동쪽 성곽이 철거되면서 생긴 거리로 대구의 대표적인 중심 상권이다. 동성로 일대 7천여 개에 이르는 점포들은 다양한 명칭의 골목상권을 이루고 있는데 패션거리, 간식골목, 휴대폰골목, 클럽골목 등 그 종류가 20여 개에 이른다. 여기에 거리마켓, 퍼레이드 등 동성로 상권의 특징인 거리를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 동성로 축제가 매년 열리면서 먹거리, 놀거리가 풍성한 대구의 대표적 쇼핑 거리로 자리잡게 되었다. 관광 도시 대구를 견인하는 도심 관광 인프라 대구 상권의 특징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골목 문화로 규정할 수 있다.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해 온 20여 곳의 다채로운 테마 골목이 동성로의 이미지를 만들어 왔는데, 최근에는 근대 골목을 테마로 한 관광지로의 발전 가능성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동성로에 들어선 테마파크형 쇼핑센터 태왕스파크는 골목 문화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은 물론 가능성을 한껏 끌어 올리는 시설이다. 동성로다운 골목 문화로 정체성을 살리는 한편 동성로답지 않은 놀이 문화로 차별화된 가치를 실현한 랜드마크이기 때문이다. 태왕스파크는 또한 도심 쇼핑몰의 차원을 넘어 근대 골목(역사관광)과 메디시티(의료관광)라는 대구의 2대 비전과 맥을 같이하는 관광 인프라이기도 하다. 동성로가 소재한 중구 근대 골목은 김광석거리, 국채보상기념공원, 625전쟁에서도 파괴되지 않고 원형이 살아 있는 근대 도시 풍경이 어우러진 관광 자원이며, 태왕스파크는 도보 거리에서 근대 골목 관광이 이루어지는 구심점이 된다. 의료관광도시 발전 가능성은 대구가 한강 이남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은 도시로 입증된 바 있다. 태왕스파크는 대구에서의 관광 소비를 촉진시키는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기대되고 있다.

골목 문화의 멋을 보여주는 외관
지역 특유의 골목 문화를 건축물의 전면에 수직과 수평으로 배치한 입체적 상업가로는 마치 파리 퐁티두센터처럼 시대적 트렌드에 따라 변하는 상업시설의 기능적 요구를 수렴하고, 자칫 난잡해지기 쉬운 상업 가로의 모습을 정돈된 형태로 지역 사회에 보여준다. 이는 골목에서 벌어지는 역동적인 문화를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빌딩 곳곳에 녹여낸 골목 문화의 진화된 형태라 할 수 있다. 또한 관람차, 어뮤즈파크, 전망 에스컬레이터, 빌딩 내 골목 등의 다채로운 시설로 이루어진 태왕스파크는 도심 속 테마파크를 지향하는 쇼핑몰로서 지금까지 청소년 타깃의 상권에 머무른 동성로의 외연을 전 연령층 대상의 국제 관광도시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플랫폼 역할도 기대된다.

쇼핑몰, 그 이상의 가능성
대구의 동성로 상권을 수평과 수직으로 집약시킨 태왕스파크는 동성로의 잘 정비된 골목들을 하나의 상업 공간으로 묶어 내고 있다. 또한 도심 속 테마파크로서 소점포부터 체육시설, 문화시설과 함께 다양한 어뮤즈먼트와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다. 도시 구조에 빠질 수 없는 필수 요소인 상권을 형성해 사람들을 모으고, 쇼핑과 놀이 공간이 결합된 다채로운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문화 생활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태왕스파크는 머지 않아 쇼핑몰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장소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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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東城路)
대체 상권이 없는 대구의 유일한 중심이지만 경기 침체로 인해 동성로 상권의 중대형 상가(3층 이상 또는 연면적 330㎡초과) 공실률은 지난 2년새 10.2%에서 14.5%까지 높아졌다. 또한 더 이상 기존의 콘텐츠만으로는 지속적인 상권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없을 만큼 소비 행태가 진화하고 있다. 거리 문화와 소비 도시의 중심지 동성로에 흥미롭고 새로운 이야기와 구심점을 잃지 않는 랜드마크가 없다는 점에서 태왕스파크의 특별한 스토리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