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에서 투스카니의 가을을 만나다
한화 설악 쏘라노 리조트
㈜간삼건축, Robert A.M. Stern Architects
설악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4계절 휴양지이다. 그 빼어난 풍광으로 인해 푸른 물결의 동해바다와 더
불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휴양지로 꼽히는 곳이 바로 설악산이다. 설악산이 이렇게 좋은 휴
양지로 기억되는 데에는 주변의 빼어난 자연 환경 못지않게 설악산을 옆에 두고 들어선 많은 리조트들의 존재
도 큰 몫을 하고 있다. 동해바다에서 출발하여 설악에 이르는 이 구간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많은 리조트들
이 이미 오래전부터 자리를 잡고 그들만의 매력을 뽐내오고 있다. 하지만 이 많은 리조트들 중에 으뜸의 역할을
하는 곳이 있다면 그 곳은 단연 한화 설악리조트이다.
1981년 한화 설악콘도를 개장하면서 우리나라의 콘도미니엄의 역사를 이끌어 온 한화 리조트는 개장 이후 30여
년 동안 가져온 체류형 콘도미니엄의 개념을 가족단위 휴양시설로 바꾸어 내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
다. 한화 설악 리조트는 최근 이탈리아의 마을 이름에서 따온 ‘쏘라노(SORANO)’라는 명칭에 어울리게 투스카
니 스타일로 새 단장하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재개장하였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한화
설악 리조트는 설악산과 동해바다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입지조건에 유럽풍의 건축 양식과 고급스러
운 인테리어를 선보임으로써 사람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리조트로 거듭나는데 성공하였다. 또한 한화 설악 리조
트는 외관뿐만 아니라 객실 구성에 있어서도 휴양에 대한 사람들의 변화된 트렌드를 반영하여 기존의 두가지 타
입의 단순한 객실 구성에서 벗어나 모두 네 가지 유형의 객실을 마련함으로써 다양한 휴양 패턴과 라이프 스타
일을 담아낼 수 있도록 하였다. 또 이전에 무표정하던 건물 전면의 주차장을 잘 가꾸어진 정원으로 탈바꿈시킴
으로써 단지 전체에 대한 인상이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럽게 변화되었다. 한화 설악 리조트의 리모델링은 서울의
반얀트리 리조트와 제주의 휘닉스 아일랜드 리조트 등을 설계하여 리조트 건축의 명문로 인정받고 있는 간삼건
축의 디자인을 통해 완성되었다. 간삼건축의 설계팀은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기에 앞서서 기존에 설악 리조트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행동으로부터 리모델링의 시작점을 찾고 그들이 설악에서 휴양을 즐기는 다양한 패턴과 라
이프스타일로부터 리모델링의 방향을 결정하였다. 이러한 철저한 준비위에 간삼건축의 리조트 건축에 대한 노
하우가 접목되어 훌륭한 시설의 리조트가 건축되게 되었으며 여기에 한화 리조트의 완벽한 서비스가 결합되어
이곳이 사람들로 사랑받는 명품 리조트로 거듭날 수 있게끔 해 주었다. 사람들이 리조트를 이용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름이 아니라 신나게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더 나아가 몸과 정신을 새롭게 하는 기회를 스스
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열린 마음이다. 한화 설악리조트는 사람들로 하여금 편안하고 친숙하며 고급스러
운 분위기를 통해 먼저 마음을 먼저 열도록 다가섬으로써 그들 스스로가 이곳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그들만의 방
식으로 이곳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명품 리조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