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자대학교 50주년 기념관
Seoul womens univ. Golden 50 commemoration hall
서울여자대학교 50주년 기념관은 도시와 캠퍼스가 만나는 그 접점에 위치해 학교의 새로운 얼굴이자 상징이며
학생들이 오랫동안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매스를 들어 올려 하부를 비움으로써 단절된 공간이 아
니라 연속성을 유지한 복합적인 공간을 제공해 서울여대만의 장소성을 갖도록 했다. 아울러 기념관의 여성적이
면서도 부드러운 곡선을 보여주는 상징적 조형미는 유니크함을 추구하는 서울여대의 중심이 된다. 전면의 부드
러운 곡선과 대조되는 예각의 건물 엣지는 부드러움 속에 내재된 서울여대의 제2의 도약에 대한 강한 의지를 상
징한다.
Welcome Stair
필로티 하부의 그랜드 계단은 보행의 흐름을 유도하는 기능적 요소와 함께 사용자들의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이
되기도 한다. 2층에 설치된 브릿지는 전통건축에서 말하는 누하진입(樓下進入)의 개념을 도입하여 중정과의 공
간적 위계를 구분하고 중정에 대한 공간적 기대감을 갖게하였다. 계단을 오르면 하늘로 열려있는 중정을 맞이하
게 되어 공간적 반전을 느낄수 있다.
만남과 이야기를 담아내는 열린 중정
보행의 흐름을 받아들이고 동시에 하늘을 향해 열려 있는 중정은 학교와 지역 사회 구성원들에게 만남과 소통
의 장이 된다.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열린 교육을 지향하는 서울여대의 교학의지를 담아 냈다.
학생들의 이용성을 반영한 편의시설
푸드코트 개념을 도입한 학생식당은 다양한 메뉴 선택이 가능하고 중정에 면한 커튼월에 폴딩도어를 설치하여
중정으로의 공간 확장이 가능하도록 계획하였다. 그리고 여학생들의 이용성을 반영해 지상층에 파우더룸을 설
치하였다.
휴식과 사색의 공간
기념관 6층과 7층의 옥상정원은 서로 연결되어 강의 중간중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가 된다. 경사진 지붕의
공간을 활용하여 외부공간을 이어줌으로써 다양한 활동을 위한 광장 및 사색의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