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삼건축은 설계 재능기부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참여하였다. 어린이재활병원은 심플하고 담백한 외관디자인과 절제된 컬러계획이 특징이다. 병원의 내부는 장기간 입원하거나 치료를 받아야 하는 장애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춰 내 집처럼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강조하였다. 그저 무서운 병원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친숙한 공간인 집과 학교, 골목길과 놀이터가 있는 작은 마을을 상상할 수 있도록 언제나 밝은 빛이 가득한 공간을 곳곳에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인근 아파트단지의 아이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여 장애가 있든 없든 서로 교감하고 어울릴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