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본사 청사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이전하는 공공기관으로, 입지의 특수성과 공공청사 이전이라는 상황에 주목하였다. 이전부지는 교차로에 면하며, 반대쪽으로 대형 체육공원이 입지하여 있다. 건물은 교차로에서부터 동선을 끌어들여 대지 안마당과 체육공원에 이르는 녹지축으로 공공성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Green Glider’라는 컨셉의 날렵한 형태의 건축물이 공공을 위해 열린 중앙 광장 위로 떠올라 가로지름으로써, 소통과 교류를 통해 미래로 향해 날아가는 본청의 비전을 형상화 하였으며, ‘미래 융합사회의 커뮤니케이션 리더’라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비전에 걸맞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접목하며, 지역사회와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열린 커뮤니티를 형성,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춘 One Stop-Office로 계획하였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본사 청사는 민원과 교육을 담당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기능에도 주목하여, 지역사회와 문화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시민에게 개방된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셉의 옥외공관과,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강당, 방송통신전파관련 홍보센터와 전시공간 등을 구축하였다.
특히 빛가람 마당은 청사 중심에 넓은 공간을 비워내 빛과 녹지로 채워진 전파체험공간으로 조성했다.
　내부 업무시설은 지방으로 청사이전에 따른 직원 생활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헬스장, 휴게실, 보육실 등을 조성하여 복지와 휴식이 가능한 쾌적한 오피스로 계획하였다. 또 업무공간의 모듈화를 통해, 연구와 업무 등 다양한 목적과 조직개편 등에 대응해 가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합리적 공간을 구성했다.
　본 청사는 우수한 건물에너지효율(1등급)과 친환경적인 건축물(우수등급)로서 신재생(지열)에너지, 우수 및 중수의 이용, 단열 및 채광계획 등 적극적인 친환경 디자인으로 쾌적한 업무환경과 에너지 절감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얻고자 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의 중심이 돼 시민과 교류하면서 발전해가는 이상적 공공기관의 새얼굴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