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을 서로 상충될 수도 있는 공관이 지니는 주거기능과 공적기능을 훌륭하게 조화시킨 작품이다. 서로 다른 기능의 두 개의 공간을 '중정'을 중심으로 주생활 공간인 '안채'와 집무, 접객, 행사 중심의 공간인 '바깥채'로 구성하고 경사지형을 적절히 활용함으로서 '안채'와 '바깥채'의 기능을 더욱 효과적으로 구분하였고, 회랑을 통한 원활한 동선 계획으로 두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을 물론 이 회랑과 중정을 통하여 시적 쾌적성을 극대화 하였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