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스틸은 포스코센터 이후 도심 오피스 빌딩에 대한 간삼의 건축어휘를 명료하게 드러내주는 건축물 중 하나이며, “free of space” “free of structure” "free of surface” 의 세 가지 개념을 지향하여 자유로운 평면과 공간을 추구하여 규칙적이고 획일화 된 형태와 공간에서 창의력과 업무의 효율이 높지 않은 기존 오피스의 매노리즘적 접근에 대한 일탈을 의도한 건물이다. 작은 대지의 조건과 전 후반의 대지레벨이 한 개 층 반 정도가 나는 것을 이용하여 전면과 후면에 각각 입구를 위치시키고, 하나의 로비로 연결시켜 저층부를 입체적으로 구성하는 것으로부터 설계가 진행되었다. 오피스 빌딩의 저층부를 가로를 향해 열 수 있는 가능성을 위하여 street wall로서 유리벽을 위치시키고, 로비를 3개 층으로 오픈 시켜 역시 전면을 Structure물이 최소화된 Fixed Hinge Glass의 투명한 유리면으로 마감하였다. 이러한 시각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로비는 내부에서도 역시 가로의 풍경이 투영되며 오픈된 로비에 위치된 에스컬레이터는 속도감에 대한 다이나믹한 흥미거리와 연속성을 제공하였다.